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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해군 후반기교육편

by 뭐가 좋을까나 2020. 10. 29.

해군훈련소 과정을 마치고 외출 및 외박을 갔다오면 훈련소에 가자마자 동기들과 교관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우선 후반기교육장은 3개로 분류됩니다. 기행교와 전투교와 정통교입니다.갑판,전탐,조타,군악,수송 등의 직별은 교육사 안에 전투교에 입교합니다. 훈련소 안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합니다. 전투교 px는 제가 있을 당시에 BBQ, 맘스터치 그리고 통신,전산병은 정보통신교육장으로 버스타고 이동합니다. 교육사에서 해군사관학교,작전사부근에 정통교와 기행교가 있어서 금방 도착합니다. 그 다음 헌병,조리병,전기병,추기병,보수병,이발병 등은 기행교로 이동합니다.

각 직별마다 후반기교육이수시간은 다릅니다. 제 기억엔 보급병은 입소한지 10일정도만에 자대로 갔던 기억이 났고 보통 2.5주에서 3주정도를 지내고 길면 4주차까지 지냅니다.

 처음에 입소할때 기행교에서 헌병하고 조리병이 많아서 거의 2층을 전체를 조리병이 썼고 3층전체를 헌병이 썼습니다. 후반기때는 기수마다 인원수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기수는 총 900명대에 조리병이 70명정도여서 6인 1실을 사용했습니다. 오자마자 훈련소때처럼 얼차려주고 군기를 주는 줄 알았으나 나쁘지 않고 온순한 느낌의 교관님 세 분이 있는데 세 분이 번갈아 가면서 당직을 서셨고 하사교육생 중에 몇명을 지원받아 보조하는 하사교육생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하사분을 볼때 되게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저희랑 입대시기 차이가 안나서 그런지 그리 무섭진 않고 친근한 느낌이지만 이제 막 이등병이란 계급을 달아서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자대도 아니고 동기들뿐이라 진짜 말년병장처럼 편하게 후반기생활을 했습니다. 생활관에서 눕고 떠드고 교관오면 조용해지고 막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공부하라고 자습시간 주면 음...글쎄요 공부하는 사람 본 적이 없지만 조리병은 사실 이론보다 실습이 더 중요합니다.물론 후반기교육장은 조리과목뿐만 아니라 손상통제라든지 해군에 대한 교육을 더 추가적으로 배웁니다

그리고 후반기교육장은 청소를 엄청 꼼꼼히 봤습니다. 잘하면 양호도 주고 조리업무보조나 여러 후반기교육장에서 두우미역할을 하면 양호점수를 주는데 음 그냥 가만히 시험점수받아도 어차피 특별외박주니까 그냥 지원하지마세요. 이 글보는 사람들은 지원 안해도 어차피 할 사람은 할 것입니다. 참고로 정말 시험 자신없으면 공부 열심히 하세요. 열심히 해도 그냥 합격할 정도니까 괜히 작업하고 노동하지마세요. 

그리고 훈련소때는 불침번이 있다면 후반기교육장은 갑판당직이라고 잠자는 도중 이상있나 없나 보는 역할입니다. 훈련소때는 한타임에 소대에 6명씩 뽑아서 2일에 한번씩했다면 후반기교육장은 한층에 2명씩뽑아서 확실히 당직서는 횟수도 적습니다. 아마 전 3주동안 당직은 2번만 했던 기억이 나에요

그 다음은 px도 있는데 맘스터치와 gs25뿐이고 줄서야되고 상당히 기다리는데 지치지만 그래도 px에 매달리게 될 것입니다. 이때 px는 기행교와 정통교가 같이 쓰는데 정통교는 주말에만 이용하더군요. 제가 화생방교육을 들으러 전투교에 갔을때 전투교 px를 이용해봤는데 제 기억으론 맘스터치,bbq,gs25,김밥집정도 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교육사건물의 px라 그런지 시설도 더 좋고 체인점이 더 다양합니다. 그러나 사람도 더 많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행교의 경우 종교는 천주교는 전투교로 버스타고 이동합니다. 그리고 불교와 천주교는 기행교 안에서 진행합니다. 전투교의 경우 종교는 훈련소때 이용했던 곳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훈련소때는 어느정도 배고픈 상태이기도 해서 초코파이와 콜라주면 정말 고마웠고 맛있었는데 후반기교육장의 종교활동은 그냥 초코파이 오예스도 그냥 많이 주고 px에서 맛있는 거 먹다보니 그냥 질려서 조금만 먹거나 안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훈련소 교관눈치도 안봐서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직별교육인데 전 다른 직별은 모르고 조리직별만 잘 압니다. 저희때는 마지막주차에 3.1절이 껴서 후반기 특별외박을 3박 4일로 주었으나 보통 기수는 2박 3일을 부여받습니다. 특별외박을 받으려면 큰 과실이 없어야하고 시험기준점수를 통과하면 되는데 대다수가 통과합니다. 조리는 실습으로 저희때는 3인 1조로 후반기교육동안 외부강사와 함께 8회를 요리하고 2번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이때 만드는 요리는 기수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반기교육장 취사장에 가서 칼질도 배우고 업무보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은 쉬기도 하고 남은 유제품류를 취사병들이 주기도 하고 굉장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해군 후반기 직별교육

이렇게 평가를 마치고나면 특별외박을 부여합니다. 대다수는 가지만 제 동기 1명은 과실을 많이 받아서 못나갔습니다. 좋은 동기였는데 안타깝지만 규칙은 규칙이니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 교관님이 짜장면 사주면서 맛있는 것들 같이 먹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훈련소와 후반기교육장은 휴대폰 반입이 안됩니다. 그래서 교육생 중 일부는 휴대폰을 후반기교육장 앞 슈퍼에 돈주고 맡겨 놓는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에 그런 것이 있는 줄 모르고 안 맡겨놓아서 집까지 휴대폰없이 갔지만 동기생 중 1명이 휴대폰이 있어서 대전역까지 갈때는 도움을 받았고 대전역에서 집까지는 부모님차를 탔네요. 보통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데 진해에 기차역이 없어서 시내버스나 택시(1만원정도) 창원중앙역이나 마산역을 이요합니다. 진해에 버스터미널도 있지만 서울 부산같은 대도시만 가더군요.

 

 

군입대병사1편(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입대병사2편(의무경찰,방위산업체,대체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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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배종류편

해군훈련소일정1편(1주차,2주차)

해군훈련소일정2편(3주차,야교대)

해군훈련소일정3편(4주차,5주차,수영,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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