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기사시험 (필기, 실기, 응시자격, 필답형, 작업형, 합격률, 취업)

산업안전기사란?

최근 광주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승객들이 사망하고 다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튼 이 소식을 접한 여론의 반응은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현장이나 공장같은 위험한 곳에는 안전관리사라는 사람이 필요하며 안전에 대한 중요도는 올라가고 있으며 안전관리교육은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안전에 대한 중용도가 올라가서 산업안전기사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업공학과나 소수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안전공학과 학생들이 주로 취득하며 안전관리쪽에 관심이 있는 공과대학 재학생들이 응시한다. 최근들어, 기업에서 환경안전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환경공학 전공자에게 산업안전기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경공학 전공자들도 많이 취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은 수질기사나 대기기사를 먼저 따고서 산업안전기사를 따보는 방식입니다. 또한 공기업에선 화공계열로 들어올려면 환경, 안전, 전공 3개 모두 요구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기사 필기

산업안전기사의 필기는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로 총 6과목이 있습니다. 한 과목에 40점미만이면 과락으로 시험에 탈락되며 전 과목 평균 60점이상이 되면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먼저 안전관리론은 산업안전에 관한 개론을 다루는 것이라서 암기과목의 성향이 강하여 고득점을 받기 좋은 과목이며 전략과목입니다. 주로 출제되는 유형은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 하인리히의 법칙 등입니다. 

그 다음 과목인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은 과락이 나올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과목입니다. 인간공학 이 매우 방대한 암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HAZOP, FT도, 직, 병렬 신뢰도 계산 등의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고 인간공학기사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과락만 안나오면 괜찮습니다. 다른 과목들이 암기과목이라서 고득점으로 평균을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점수가 안나오더라도 다른 과목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으로 전략을 짜셔야합니다. 물론 이 과목에 과락이 안나오려면 목표점수는 60점을 두셔야합니다. 과락 안나오는 것이 목표여도 40점을 목표로 공부하면 안됩니다. 

그 다음 기계위험방지기술은 기계에 대한 위험에 대해 설명하며 방지하는 대처방법 등을 알려주는 과목으로 기계공학적 소양을 많이 요구하지는 않지만 기계 전공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도 존재하며 주로 여러 종류의 기계 운영 시의 주의사항과 그와 관련된 수치, 장치 종류 등 암기해야 할 것이 많아서 안전관리론보다 공부량이 더 많은 과목입니다. 

그 다음은 전기위험방지기술로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과 마찬가지로 과락이 나올 수 있는 과목으로 잘 대비하셔야 합니다. 전기공학분야의 이론이 등장하며 어려운 계산문제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위험방지에 관한 이론과 규칙 관련 문제가 주류를 이루지만 가끔 한두 문제는 전기 이론과 관련 계산문제가 출제되어 전기 전공이 아닌 경우에는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여러 수험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전기위험방지기술이 제일 어려운 과목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로 나름 쉬운 과목으로 여겨지지만 2017년 1회차 필기는 화학이 어렵게 출제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위험물산업기사와 중복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위험물을 공부해 본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과목입니다. 암기적인 성향도 강하며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는 과목입니다. 참고로 위험물산업기사는 대학교 2학년을 수료하면 도전할 수 있는 시험인데 위험물기사는 없고 안전계열로 가려는 학생들이 많이 보는 시험입니다. 환경공학과 학생의 경우는 수질기사와 대기기사는 4학년때 시험을 볼 수 있으므로 먼저 3학년때 위험물산업기사를 취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외에 기계공학과에서 플랜트를 다룬다는지 전기공학과, 화학공학과의 학생들도 많이 시험봅니다. 

그 다음 마지막 과목은 건설안전기술로 주로 건축공학과 관련된 문제보다는 건축 시공 시의 작업 주의 사항과 수치 등 외워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고득점을 노려볼만한 과목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70점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산업안전기사에 합격하고 건설안전기사에 2년 내에 응시할 경우에 2과목과 함께 건설안전기술이 필기에서 면제됩니다. 다만 1과목 건설안전관리론은 면제불가인 것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이 6과목에 필기시험의 합격률은 43%정도로 다른 기사시험과 비교하면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닙니다.

산업안전기사 실기

산업안전기사의 실기시험의 경우는 필답형(55점)과 작업형(45점)으로 구분됩니다. 두 번에 걸쳐서 시험을 보며 필답형을 보고 약 1주일 후에 작업형을 보는게 일반적이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고 하여 시험에 대한 공지사항을 주의있게 봐야합니다. 특히 작업형의 경우 PC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고사장 한곳이라 해봤자 40여명 내외인데다가, 하루 4타임 정도 진행해서 그런지 접수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필답형은 주관식 서술형이며 필기 시험범위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필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4지선다인 필기와 비교하면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하며 매년 신유형도 잘 등장하고 기출의 영향도 많이 받아 기출문제를 자주 반복하셔서 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작업형시험은 컴퓨터로 사고 영상을 보고나서, 문제에 대한 답(사고를 예방하는 방식, 영상에서 잘못된 점 등)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작업형에 경우 대개 영상에서 대놓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보여주며 비슷한 문제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지 않다고 합니다. 필답형을 시험보고 나서 약 5일간 작업형을 공부해도 충분할 수준입니다. 그리고 실기시험의 합격률은 48%~54%정도로 높은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를 보는 사람들이어서 어느정도 탄탄하게 공부한 사람들이 실기를 봅니다.

산업안전기사 취업

위에 기술되어 있는 것처럼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의무적으로 산재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자를 두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전관리자의 선임조건으로 관련 자격 또는 산업안전 관련 학과 졸업자 자격이 필요하므로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자들은 주로 이쪽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참고로 건설안전기사도 안전관리자로 선임이 가능하지만 먼저 현장에 건설안전관리자가 배치되고 그 옆에 보좌하는 사람이 산업안전사로 배치됩니다. 본인이 목표하는 직업이 건설안전기사라면 산업안전기사도 취득하고 건설안전기사도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설현장이나 대규모 생산시설이라면 안전부서가 따로 편재되어 있어 안전 업무만 주로 담당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체들은 주로 시설과나 총무과, 인사과 등에 속하게 되며 안전관리업무 외 다른 업무도 겸임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제가 들은 바로는 산업안전사의 경우 사업체에서 책임이 매우 막중한 일이여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대신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 비해는 몸은 편한 편이지만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징계를 먹을 수 있으므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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